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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기냉(배란점액, 가임기냉)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여성질환

by 굿닥터의 진료실 2020. 12.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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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혹은 블로그 댓글을 통해 배란기 냉이 언제 분비되며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에 대해 문의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배란기에 갑자기 질 분비물이 늘어난다면

이것이 정상적인 배란기 냉인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문제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임신이나 피임을 위해 배란기냉을 보고 배란일을 예측하는 점액관찰법을 사용하고자 하시는 경우에도 배란기냉의 일반적인 특징이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란기냉의 일반적인 특징에 대해 안내해 드리려고 한답니다.

 

나타나는 시기, 특징, 색깔, 냄새 등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안내해 드릴 예정이예요.

 

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다면 오늘 안내해 드릴 내용들을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배란기 냉(가임기냉, 배란점액)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분비물의 양이 갑자기 많아 졌다면?

 

배란기에는 건강에 특정한 문제가 없더라도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게 될 수 있답니다.

이 시기엔 배란점액이라고 부르는 분비물이 분비되는데,  이는 임신을 돕기 위한 정상적인 분비물에 해당한답니다. , 오히려 배란점액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을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되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요.

 

하지만 분비물이 늘어났을때 무조건 배란점액 이라고 여겨 안심하고 그대로 두어도 괜찮은 것은 아닌데요, 질염이라든가, 자궁경부염등 치료가 필요한 여성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도 질 분비물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정상적인 배란점액이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알아둔다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분비물이 정상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질병으로 인해 나타난 이상 분비물인지를 가늠해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배란점액은?

 

정상적인 배란점액은 일반적으로 무색 투명하고, 별다른 냄새가 없는 특징을 보입니다.

 

 

마치 날계란의 흰자나 맑은 콧물 처럼 잘 늘어나는 성질을 보이기도 하는데, 시기에 따라 분비 초기엔 덩어리진 투명한 젤리같은 형태로 보여지기도 하죠.

 

나타나는 시기와 기간은?

배란 점액은 배란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분비되기 시작하고 배란이 이루어진 이후엔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분비되는 기간에는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략 1주일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만약 분비물이 1주일 이상, 심지어는 수주에서 한달 가까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피가 섞여 나와요!

 

때때로 점액에 배란혈이 섞여 나타나게 되는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피섞인 냉, 갈색냉 등의 형태를 보이게 된답니다.

 

 

배란혈은 모든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나타난다고 해서 특별히 문제가 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무색투명한 배란 점액에 약간의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량의 갈색냉등이 나온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냄새가 나요!

 

정상적인 배란기 분비물에서는 거의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질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으로 인해 코를 아주 가까이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을때 약간의 시큼한 냄새 정도는 날 수 있지만, 그밖에 생선 비린내라던가, 불쾌한 악취가 나고 있다면, 이는 정상적인 분비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질염등 여성 생식기관내 염증성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검사받아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

악취나는 냉은 주로 세균성 질염이나 트리코모나스 질염등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일부 질환은 성적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와 관계 없이 발생하는 질환들도 있으므로,

 

최근의 성생활 여부와는 상관 없이, 악취나는 냉이 나타나고 있다면, 산부인과등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진단 검사 및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색깔이 이상해요!

만약 배란기 냉 색깔이 무색 투명한 것이 아니라 노란색, 녹색, 연두색, 회색, 물투명한 흰색 등이라면 이는 정상적인 분비물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나타난 분비물일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질염" 이며 주로 세균성 질염에서는 노란색이나 회색 분비물이, 칸디다성 질염에서는 불투명한 흰색의 찌꺼기가 있는 분비물이 나타나는 수가 많습니다. 화농성 염증이 심하게 발생한 경우 녹색이나 연두색을 띄는 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만약 이러한 색상의 분비물과 함께 오한, 발열, 신체통등 전신적인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응급상황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도움을 받아 보세요.

 

배란기 냉을 보고 임신가능성이 높은 날을 알 수 있다는데요?

 

현재 임신을 준비중이신 분들 중엔 배란점액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임신 가능성이 높은 날을 골라 부부관계를 갖기 위해 이에 대해 알아보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분비되는 점액을 보고 임신 가능성이 높은날을 찾아내는 방법을 점액관찰법 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선 블로그 비밀 댓글로 문의주시는 분들이 워낙 많았어서 따로 포스팅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해 드리는 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으므로, 임신 또는 피임을 위한 점액 관찰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함께 참고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액 관찰법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은날 찾아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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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여성질환 카테리고리에서는 배란기 냉 뿐만 아니라, 질 분비물 이상, 질염, 임신, 피임, 생리불순 등과 관련된 각종 여성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여성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들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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