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성 성격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나르시스트)는 어떻게 다른가요?

연극성 성격장애(HPD)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나르시스트, NPD)는 모두 성격장애의 범주에 속합니다. 

 

성격장애란 사회 규범과 일치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사회적 기능을 방해하는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생각, 행동, 인식 및 감정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격장애는 A군, B군, C군 등 3개 군으로 분류되며  연극성 성격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모두 집단 B 에 속하는 성격장애 입니다 

 

같은 집단에 포함되는 만큼,  두가지 성격장애는 일부 유사한 점이 있으나,

각각의 질환은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지금부터 그 차이가 무엇인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극성 성격장애의 특징

상대에 관계없이 주의를 끌고 싶어함 
관심을 끌기 위해 연약하거나 의존적인 것으로 보일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음
감정이 빠르게 변화하고 얕은 감정 표현을 보여줍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 성적 매력을 활용함
여성에게 더 흔함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대단하게 생각해 주길 원함

스스로도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 

타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음

감정표현이 크지 않음 
본인의 이득을 위해 성적 매력, 혹은 성관계를 활용함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보여짐 


연극성 성격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나르시스트)는 모두 타인의 관심의 중심이 되길 원한다는 점에서 언뜻 유사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관심의 종류는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해당하는 나르시스트의 경우 타인의 존경, 숭배, 칭찬등 긍정적인 관심을 원합니다. 동정과 같은 자신이 초라해 보일 수 있는 관심은 이들이 추구하는 관심이 아닙니다. 

 

반면 연극성 성격장애의 경우 어떤 유형의 관심이든 상관없이 관심 받길 원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연극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과 달리 의존적 인관관계를 맺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풀려진 자기애를 가진 자기애성 인격장애에의 인간관계는 착취적일 수 있으며, 이들은 쉽게 타인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연극성 성격장애에서 이러한 모습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는 타인에 대한 공감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는 수가 많으나, 연극성 성격장애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비해 보다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타인의 행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