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매독 증상과 치료 방법

여성질환/성병, 질염

굿닥터의 진료실 2022. 8. 21. 16:41

매독은 어떤 질환 인가요?

매독은 성매개성 질환, 즉 성병의 일종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매독은 진행상태에 따라 1기, 2기, 3기 매독으로 나뉘어 집니다.

어느 시기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매독 증상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독은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질, 항문, 구강을 이용한 성관계를 통해, 매독균에 접촉하여 감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되었을 경우, 아기에게 수직감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간혹 매독이 수영장이나 공중목욕탕의 욕조, 화장실의 변기 시트, 의복, 식기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러한 접촉으로 매독 감염이 이루어지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매독 증상은 3단계로 나뉘어 지며 각 단계마다 중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매독 1단계, 1기 매독에서는 한개 혹은 여러개의 단단하고 통증 없는 궤양이 나타납니다.

매독 1기 궤양은 경성하감이라고도 불리우며

주로 나타나는 신체 부위는 음경, 질, 항문, 직장, 입술, 구강내 점막 등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궤양이 발생하였다면, 이를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매독 1기에서 나타나는 궤양은 보통 3주에서 6주 정도 지속되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궤양이 사라졌다고 하여 매독이 치료된 것은 아닙니다. 1차 매독 증상후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 매독 2단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기 매독에서는 입안이나 질 점막, 항문, 피부에 여러개의 발진이나 종양이 발생합니다.

발진은 붉은 색, 혹은 적갈색으로 손발을 비롯하여 몸통, 팔다리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 발진 부위 가려움은 동반되지 않으며, 색상이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아주 연하게 나타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매독 2기 증상으로 생식기나 입,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편평콘딜로마라고 부르는 크고 융기된 흰색이나 회색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기 매독에서는 때때로 피부 증상과 함께 발열이나, 림프절염, 인후통, 탈모, 두통, 체중감소, 근육통, 피로감등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

2기 매독의 증상 또한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저절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하여 매독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반드시 매독치료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2 단게에서 매독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잠복기를 거쳐 3기매독으로의 진행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매독 2단계 증상이 사라진 후 수년에서 수십년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될 수 있습니다. 잠복기간엔 눈에 보이는 별다른 이상증상이나 불편감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매독이 3단계까지 진행될 경우,

고무종이라고 불리우는 전신적인 피부 종양성 질환이 발생될 수 있으며,

심장, 간과 같은 내부 장기와 신경, 혈관 뼈, 눈동자와 같은 신체 기관의 손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3기 매독은 보통 첫 감염이 이루어진 후 10년 ~ 30년 정도 지나 나타나며,

주요 증상은 침범 받은 신체 기관이 어느 부위인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신경계에 매독 감염이 이루어진 경우, 근육의 약화나 마비, 심한 두통, 감각이상, 정신상태의 변화, 치매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에 감염이 이루어질 경우 눈의 통증, 시력장애가 나타나거나 심한 경우 실명에 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매독 감염 여부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매독으로 인해 궤양등의 피부 병변의 발생한 경우, 궤양으로 부터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매독균 유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매독은 페니실린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독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피부흉터, 신체 기관이나 내부장기의 손상은 치료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