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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 노란냉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여성질환/여성 냉, 분비불 이상

by 굿닥터의 진료실 2020. 11. 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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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굿닥터의 진료실입니다.

 

진료실에서 냉대하증에 대해 상담하다 보면 생리전 노란냉이 유독 많이 나온다며 걱정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노란냉이 나오긴 했지만 생리전만 되면 유독 심해지고 냄새도 난다고문의주시곤 하셨었는데, 이런 증상은 어떤 문제가 있을때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바로 이 생리전 노란냉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에게 현재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오늘 안내해 드릴 내용들을 꼼꼼히 읽어 보시고 참고해 보세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리전 노란냉, 왜 나오는 걸까요?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원인이 뭘까요?

생리전만 되면 노란냉이 많아지는 증상은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였을때 나타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 입니다.

 

세균성 질염은 자궁이 앓는 감기라고 표현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대부분 평생 한두번 이상씩은 경험해 보게 되는 질환이기도 하답니다.

 

 

성병이 아니기 때문에 성생활과는 무관하게 발병하며, 성경험이 한번도 없는 여성들에게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질내 정상적으로 존재하여야 하는 유산균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줄어들면서, 질내 정상 산도 유지가 어려워 지게 되면,

 

혐기성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번식하면서 질염을 유발하게 된다는 이론이 현재 많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치료를 하여도 잘 낫지 않거나 자꾸만 재발하는 질염을 치료하기 위해 질내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치료를 시도하기도 한답니다.

 

 

동반되는 다른 증상은?

질염이 걸리면, 뭔가 가려움증이나 통증, 붉어짐 등이 동반될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세균성 질염에서는 가려움, 통증, 부종, 붉어짐 같은 증상들은 잘 나타나지 않는답니다.

세균성 질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생리전이나 성관계 후 노란색 냄새나는 분비물의 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 정도이죠.

생선썪은내 같은 비릿한 악취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적인데, 냄새에 대해선 사람마다 비린내, 퀴퀴한 냄새, 오징어 냄새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곤 합니다.

 

질 분비물 보다 냄새에 대한 스트레스로 진료실을 찾아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답니다.

 

 

방치하게 된다면?

질염은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여겨 초기에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분들이 적지 않으신데, 질염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 되어 치료가 점점 어려워 질 뿐만 아니라

염증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자궁경부염, 골반염등 합병증 유발되는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어리고 여성질환에 대해 진료 받아본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환자들이 이를 부끄러워 하거나 의료기관을 찾는 것을 어렵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합병증 없이 순조롭게 치료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므로, 부끄럽다는 이유로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초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치료받나요?

산부인과에서는 주로 항생체 처방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는 경구복용약으로 처방되기도 하고 때로는 질정 형태로 처방되기도 하죠.

 

처방되는 항생제가 소화기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질정 형태로 처방 받아 질내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에 걸린 것이 처음이거나 증상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엔 항생제 치료를 통해 비교적 잘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질내 정상산도(ph 3.8~4.5) 가 회복되지 않아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한 이후에도 반복적인 감염과 세균번식으로 재발 혹은 만성화 되는 경험을 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증상이 만성화 되거나 재발하는 경우 질내 ph를 주기적으로 측정하며, 정상 ph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질정제 등을 추가적으로 사용하여 치료하기도 하며,

 

반복적인 세균감염이 면역력 저하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한약 처방등이 도움이 되는 수도 있으므로,

 

생리전 노란냉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랫동안 고생중이거나, 자꾸만 반복되어 고민이라면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관계시 파트너에게 옮길 수 있나요?

이 질환은 성병에 해당하지 않으며 관계를 한다고 해서 파트너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후 관계를 하였다고 해서 파트너도 함께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거나, 치료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 속 주의사항은?

세균성 질염에 걸리게 되면 아무래도 냄새가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 보니 환자분들께서 여성청결제를 이용해 잦은 뒷물을 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청결제를 사용한 너무 잦은 뒷물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질내 정상 산도 회복을 오히려 어렵게 만들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거나,

치료를 방해하는 수가 많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꽉 끼는 옷이나 속옷, 분비물이나 땀 흡수가 어려운 합성섬유 소재의 속옷 착용 또한 회복에 방해가 되므로,

치료기간 동안은 가급적 면소재의 속옷을 착용하시고, 통풍이 잘되는 의복을 착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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